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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재석·신동엽·탁재훈 유튜브서 잘 나가네…원톱은 누구? ①

유재석, 신동엽, 탁재훈, 장도연 등 TV 예능을 주름잡던 명MC들이 유튜브까지 섭렵하고 있다. 유튜브는 여러 제약이 따르는 방송보다 포맷, 섭외, 표현 등에서 자유롭다보니 MC 개개인의 새로운 면모들이 드러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유튜브에 진출한 방송인들의 콘텐츠는 토크쇼 형식이 많다. MC와 친분이 있거나 현재 활동 중인 스타들을 초대해 형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담소를 주고받는 구성이 대부분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지만 유튜브 콘텐츠의 반응이 더 뜨겁다.◇ ‘핑계고’·‘짠한형’ 등 구독자 100만은 기본유튜브 토크쇼 중에서도 국민 MC 유재석의 ‘핑계고’는 독보적인 1위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쇼로, 채널 구독자는 187만명, 가장 높은 조회수는 1000만뷰를 훌쩍 넘는다. 이동욱, 조인성, 차태현, 조세호 등 유재석과 친분이 두터운 연예계 동료들이 출연해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가 인기 요인이다.신동엽은 술자리 토크쇼 콘셉트로 ‘짠한형’을 진행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동엽이 게스트를 초대해 거침없는 토크를 펼친다. 이효리, 하지원, 이경영, 황정민,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잇달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수는 119만명이다.가수 성시경의 ‘먹을텐데’,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노빠꾸 탁재훈’도 각각 182만명, 16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먹을텐데’는 성시경이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요리와 술을 대접하고 ‘노빠꾸 탁재훈’은 취조실을 배경으로 게스트에게 궁금한 점을 취조하듯 물어보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이 밖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하는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78.9만명), 가수 조현아의 ‘목요일밤’(61.5만명), 모델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19.7만명), 작곡가 정재형의 ‘요정재형’(37만명) 등 많은 방송인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TV방송에서는 토크쇼가 리얼리티, 관찰예능 등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는 반면, 유튜브에서는 토크쇼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모양새다.방송인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는 무엇보다 방송에선 볼 수 없는 진솔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TV 토크쇼는 연예인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라면 유튜브는 연예인들이 진짜 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리얼리티가 더 살아난다. 꾸밈없고 솔직한 것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방송보다 유튜브가 더 적절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토크쇼는 매회 콘셉트를 정하고 다수의 게스트를 초청하는 반면 유튜브에서는 MC와 친분 위주로 소수의 게스트들이 출연하다 보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짚었다.◇ 유튜브서 재기·도약 발판…술방 등 우려도과거에 비해 TV 시청자가 줄면서 방송에서 설자리를 잃은 방송인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경우도 늘고있다. 지난 10여년간 개그 프로그램이 TV에서 사라지다시피 하며 상당수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갔다. 이들이 만드는 개그쇼, 콩트는 이제 유튜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구독자가 149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TV에서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높은 수위의 선정성을 개그 코드에 녹여낸 콘텐츠도 있지만 SBS ‘웃찾사’ 출신 한으뜸, 장다운의 ‘흔한남매’처럼 어린이용 콘텐츠로 대박을 낸 사례도 있다. ‘흔한남매’는 구독자수가 273만명을 넘었으며 TV 방송, 어린이용 도서 시리즈로도 선보였다.정 평론가는 “방송은 심의와 편집에 신경 쓸 부분이 많은 반면 유튜브는 적은 예산으로도 편하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량도 제약이 없어 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유튜브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방송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활동과 인지도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튜브 진출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방송인의 유튜브 진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표현과 형식은 자유롭지만 그렇다보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유튜브일 뿐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방송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다를 바 없는데, 이들이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면 비연예인 출신 유튜버들보다 파급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미 신동엽 등이 만드는 술방 콘텐츠는 음주를 조장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으나 규정이 모호하고 자율적 권고사항이라 사실상 제재 효과는 높지 않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영 방송 또는 준공공성이 있는 케이블에 대한 규제를 유튜브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튜브에선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다루게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술방같은 기획들도 나오게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기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지속적인 자기검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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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청춘의 아이콘 이미지 부담.. 연기 공부 계속해” (뉴스A)

정우성이 10년째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소감을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뉴스A’에서는 배우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2년을 넘긴 전쟁으로 현지 난민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만났던 난민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근엔 내전 중인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방문해 2천140만 명에 달하는 보호 대상자들의 고된 삶을 세상에 알리기도 한다. 2018년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들어왔을 당시 난민을 수용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반대 여론에 부딪힌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반감은 이해하지만 ‘난민은 다 저래’라는 편견이 두려웠고, 견디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놓는다.정우성은 10년째 이어온 봉사활동이 배우 생활에 제한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배우 활동을 할 때는 배우 본연의 모습”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다. 이어 “봉사와 연기를 분리시키는 작업을 끊임없이 한다”라고 언급한다. 국내 어려운 사람을 먼저 돕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눈이 가고 마음이 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면 된다”라며 “국내외 모두 경중을 따질 수 없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1997년 영화 ‘비트’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우성, 당시를 회상하며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거대한 수식어는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30년 배우 생활 동안 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는 배우 정우성 “배우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라고 고백하며, “지금도 연기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30년의 배우 생활과 10년의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정우성과의 오픈인터뷰는 오늘 16일 오후 7시 뉴스A를 통해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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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10년째 난민 친선대사 ”안 들어도 될 말 듣지만…”

배우 정우성이 난민 친선대사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소회와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게스트로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지 10주년이 됐다’는 재재의 말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10년 전과 비교해 현재 난민과 보호 대상자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당시엔 전세계적으로 약 46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억3000만 명 이상”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난민 발생 국가들을 직접 찾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제재가 놀라워 하자 “1년에 한 두 번”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중남미에 발생하는 보호대상 강제 이주민들은 2140만 명 정도다. 실질적인 난민은 주변국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자신으로 인해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향해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몰랐던 세상을 저를 통해 알아가고 행동하는 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저 때문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 때문에 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어떤 분도 제게 ‘친선대사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 ‘안 들어도 될 소리 듣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소리 없이 후원하는 분들이 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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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우민호 감독 ‘메이드 인 코리아’ 확정..현빈과 호흡 [공식]

배우 정우성이 우민호 감독의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한다.16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들을 흡입력 넘치는 전개와 장대한 스케일의 볼거리로 담아낸 시리즈물.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물이기도 하다.‘마약왕’을 연출했던 우민호 감독과 제작사 하이브미이코프가 오래 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다.정우성은 극 중 동물적인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으로 출연한다. 우민호 감독과 영화 ‘하얼빈’을 함께 한 배우 현빈이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또 다시 인연을 맺을 전망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물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조만간 현빈 출연 확정과 더불어 나머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 여름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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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영애, 데뷔 이후 첫 토크쇼 협의中..KBS 간판 토크쇼 될까 [종합]

한류 톱스타 이영애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을 놓고 KBS와 논의에 한창이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KBS는 이영애를 MC로 내세우는 토크쇼를 기획, 이영애 측과 협의 중이다. 다만 현재 방송 중인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처럼 가수 등 뮤지션들이 주요 게스트로 출연하는 형태의 토크쇼는 아니다.KBS가 추진 중인 이영애 토크쇼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과 같이 연예계뿐 아니라 스포츠,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을 초청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기획 중이다. 이영애가 단독 토크쇼를 진행하게 되면,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이후 실종되다시피 했던 여배우가 진행하는 전문 토크쇼가 부활하게 되는 걸 의미하기에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김혜수, 이승연, 고현정 등이 진행했던 토크쇼는 다양한 게스트들을 섭외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김혜수가 1998년 9월부터 2000년 8월까지 약 2년간 SBS에서 진행했던 ‘김혜수 플러스 유’가 대표적이다. 당시 김혜수가 고정 MC로, 입담 좋은 차승원이 고정 패널로 자리를 지켰다. 총 100부작으로 진행됐던 ‘김혜수 플러스 유’에는 나훈아, 고소영, 심은하, 안성기, 류시원, 정우성, 이정재, 박신양, 이소라, 장동건 등 당대 톱스타들이 게스트로 나와 방송사를 대표하는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방송가에서 여러 분야의 셀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사실상 ‘유퀴즈 온 더 블록’ 밖에 없기에, 이영애 토크쇼가 본격적으로 런칭할 경우 KBS의 간판 토크쇼가 될지도 주목된다. 이영애는 그간 드라마에서 차분하고 지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그가 다양한 게스트들과 어떤 케미를 자랑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KBS는 이영애 토크쇼 추진과 함께 첫 번째 게스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섭외를 시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시즌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뛴 뒤 LA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약 9270억 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자랑한다. 한국에서 이번 시즌 개막전을 하기에, 그의 섭외를 두고 KBS 뿐 아니라 각 방송사에서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이영애는 2023년 tvN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이어 2024년에도 열일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토크쇼 추진에 앞서 드라마 ‘의녀 대장금’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이영애를 한류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MBC드라마 ‘대장금’ 이후 의녀로서 서장금의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 ‘의녀 대장금’을 제작하는 판타지오는 “이영애를 지난해 6월 캐스팅한 데 이어 최근 드라마 작가와도 계약했다”며 “오는 10월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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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황정민 “전두광 화장실 장면, 괴리감에 힘들어… 이제야 솔직하게”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을 찍으며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황정민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 스페셜 DJ로 출격해 영화 ‘서울의 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화장실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그 장면을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귀신보다 무섭고 두렵더라”는 김신영에게 “그 한 장면에 웃음과 목소리의 질감,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 그걸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그는 “이제야 더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다”면서 “그 인물(전두광)을 내 스스로 밀어내고 있었다. 누구나 그 인물에 대한 사실을 아니까”라고 털어놨다.이어 “계속 내면에서 밀어내면서 그 인물을 연기하려니 그 괴리감이 힘들어서 되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200만 누적 관객을 넘겼다.황정민은 ‘서울의 봄’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함께 이 영화의 홍보차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을 때 스페셜 DJ로 돌아오겠다던 ‘천만 영화’ 공약을 지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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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잠수 이별 vs. 환승 이별? 아름다운 이별 없다… 자책 마시길”

배우 정우성이 청취자의 연애 상담을 해줬다.정우성은 25일 오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로 출연, 황정민과 함께 방송을 이끌었다.정우성은 방송에서 3년여간 사귄 남자 친구에게 잠수 이별을 당한 청취자의 사연을 들었다.정우성은 “잠수 이별과 환승 이별 가운데 뭐가 더 별로인 것 같으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답했다.이어 “그냥 뭔가 본인이 모자라서 이별을 당했다고 생각지 마시고 ‘안 맞는다. 그 사람과 인연이 끝났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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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DJ 된 정우성 황정민… 첫곡은 BTS ‘봄날’ 센스

황정민과 정우성이 센스 있는 선곡으로 스페셜 DJ의 위용을 뽐냈다.두 사람은 2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이들은 앞서 영화 ‘서울의 봄’ 홍보차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을 때 영화의 누적 관객 수가 1000만을 돌파할 경우 라디오 스페셜 DJ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던 바 있다.영화의 제목과 이어지는 방탄소년단의 ‘봄날’로 방송의 문을 연 이들은 “농담처럼 던진 천만 공약이 이렇게 우리를 새싹 디제이로 만들었다”, “드디어 봄을 맞이할지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정오의 희망곡 출발합니다”라고 인사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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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탄 기분” 정우성, 11년만 도전한 멜로와 소신 [IS인터뷰]

“제가 또다시 멜로를 할 수 있을까요? (웃음)”대형 스크린에서 자주 보던 정우성이 안방극장에 나타났다. 그것도 대사 한마디 없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이하 ‘사말해’)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작품이다. 11년 만에 도전하는 멜로 장르인 데다, 일본 원작 판권을 산지 13년 만에 세상 밖에 나왔다. ‘사말해’는 1995년 일본 TBS 테레비 방영 당시 28%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우성은 남주 주인공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모습이 “가슴을 후려치더라”고 했다. 이내 드라마 제작을 결심했다. 다만 13년 전에는 청각 장애를 가진 남자주인공의 멜로가 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아니었다. 정우성은 기다렸다. 그리고 1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사실 조바심도 났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는 뿌듯한 미소가 보였다. 정우성은 “시간이 지나니까 세상이 조금씩 바뀌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도 대중이 받아들이고 호감을 느끼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남자주인공 나이대가 30대에서 40대로 높아졌다. 정우성 역시 “나 말고 다른 남자 배우를 찾아야 하나”하고 고민했지만, 결론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였다. “사랑이라는 게 20대 30대 젊은 청춘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그리고 조건과 환경만 된다면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남자주인공 나이가 40대 중반이 됐으니 40대가 지향해야 하는 사랑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연기했죠.”. 극 중에서 정우성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다. 간간히 내면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깔리는 정도다. 수어를 하는 장면에서도 음성 없이 오직 자막만 나온다. 정우성은 “목소리를 담자는 의견이 나오긴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의도치 않게 우리 사회에 모든 영상에 자막을 달고 자막으로 상황을 인지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지 않냐”면서 “자막이 있는 순간 시청자들에게 해석을 강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있는 그대로 진우를 봐주길 원하는 마음에 음성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수어를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전문가와 과외부터 복습과 예습도 빼먹지 않았다. 대본을 받으면 수어로 번역하고 이를 외우는 방식으로 연습했다.그는 “처음엔 재미있게 다가갔는데 손 위치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달라졌다. 대본 양이 많을 땐 비슷한 단어와 헷갈리기도 했다”며 웃었다. 지난해 10월쯤 촬영이 끝나고 약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몸에 수어가 남아있다. 정우성은 “익숙해지니까 수어로 애드리브도 치고 그랬다.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사말해’는 평균 시청률 1~2%를 맴돌았다. 수치상으로 보면 분명히 아쉽지만,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두고두고 꺼내면서 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클래식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여기엔 정우성이 13년간 포기하지 않았던 작품에 대한 애정과 믿고 보는 그의 멜로 연기 그리고 여자 주인공 신현빈과의 호흡도 큰 몫을 했다. 정우성은 신현빈을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신현빈은 예의가 바른 사람이다. 또 미묘하게 이성 지수가 감성지수 보다 우위에 있다. 아이디어를 내가 내면 신현빈이 정리하고 그랬다. 굉장히 재미있었던 작업이었고, 착실한 동료였다.”지난해 정우성은 누구보다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데뷔 30년 만에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배우가 됐다.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저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담백하게 답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정우성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는 덤이다. 벌써 50대에 접어든 정우성은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이제 멜로를 할 수 있을까요?”라며 머쓱하게 웃더니 이내 “‘사말해’는 정말 더 이상 늦으면 안된다 생각해 막차 탄 기분으로 임했다.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감사하지만 여기에 심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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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X정우성 ‘서울의 봄’ 천만 돌파 공약 지킨다! ‘정오의 희망곡’ DJ 출격

개봉 9주차에도 열렬한 성원 속에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의 주역 황정민과 정우성이 천만 공약을 지킨다.두 사람은 오는 25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스페셜 DJ로 등장한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개봉 9주차에도 끊임없는 호평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영화 개봉 전인 지난해 11월 16일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 김성균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할 경우 라디오 DJ로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만에 천만 영화가 됐다. 두 사람은 스페셜 DJ로 등장해 천만 영화가 된 소감부터 밝혀지지 않는 영화의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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